캄보디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캄보디아 어느 도시를 갈 것인가 생각해 두셨나요? 캄보디아는 3곳에 공항이 있는데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바다가 있는 시아누크빌, 그리고 세대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 입니다. 

세 곳 모두 나름 볼 것이나 누릴 것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있는 씨엠립에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캄보디아 여행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숙소, 음식, 일정 등 여행 준비가 귀찮거나 외국에 대한 두려움이 계신 분들은 패키지여행으로, 쇼핑이나 옵션의 부담 없이 원하는 스케줄로 여행하시려는 자유여행입니다. 자유여행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 들을 할수 있다고,  대부분 여행객들이 그렇게 알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체크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까운 일본, 필리핀, 베트남의 도시 여행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입니다. 그렇기에 이 포스팅을 잘 읽어 보시고 여행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패키지로 갈 것인가? 자유여행으로 갈 것인가?

♥패키지여행

캄보디아 패키지여행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항공권과 숙소가 포함된 패키지 : 일반적으로 대형 여행사가 판매하는 패키지입니다. 저렴한 패키지는 쇼핑과 옵션으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있으며 여행 중 상당한 시간을 뺏기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결코 유쾌한 시간은 아닙니다. 장점은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죠. 그러나 한국 도착 후 결산해보면 딱히 저렴한 것도 아닙니다. 여행은 딱 쓰는 경비만큼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항공권을 제외한 패키지 : 현지 여행사들이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패키지입니다.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점을 빼면 쇼핑 옵션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를 제외한 패키지 : 이 역시 현지 여행사의 투어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항공권과 숙소는 본인이 직접 예약하여야 하며, 나머지 현지 투어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현지 숙소를 사진이나 리뷰만 보고 판단해야 하기에 숙소를 잘못 선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예산에 맞는 원하는 숙소에서 즐겁게 호캉스가 가능합니다. 투어 패키지만 이용하므로 좀 더 자유여행 같은 느낌의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장점- 

시간과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예약하고 방문하고 이동해야 하는 완전 자유여행보다 경비가 저렴하게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인솔하는 가이드(한국어 가능 현지인 가이드)의 케어를 받을 수 있기에 여행의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만약의 현지 사고에도 도와드릴 수가 있습니다. 시엠립을 한두 번 갔다 온 유튜브나 블로거의 책임 없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구경하는 것도 장점이 되겠지요.

-단점-

빡빡한 스케줄이라면 체력 소진이 심한 투어가 됩니다. 현지에서 여행하시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가시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특히 저렴한 패키지는 쇼핑시간을 벌기 위해 빠르게 투어를 진행 시킵니다. 시간이 여유로운 패키지를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자유여행

말 그대로 캄보디아 자유여행은 항공, 숙소 그리고 현지에서 본인 스케줄에 맞게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하여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불편한 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다른 나라 도시들과는 시엠레아프 자유여행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먼저 교통입니다. 25~35℃의 날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편은 툭툭(Tuktuk)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생각만큼 저렴하지가 않습니다. 툭툭 기사와 언어소통에도 문제가 있지만 요금 시비도 가끔 생기게 마련입니다. 렌터카를 빌려 투어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씨엠립에서의 렌터카는 다른 나라와 달리 반드시 기사를 포함해야 하고 코스를 미리 알려줘서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코스가 변경되거나 시간이 지체되었을 경우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즐겁게 여행하려 하는데 이런 소소한 것들로 기분을 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유 시간에는 툭툭을 이용하고, 투어는  현지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며 체력 및 멘탈도 세이브 됩니다. 나는 튼튼하니까, 나는 현지 가서 천천히 돌아보며 결정해야지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다면 투어 프로그램 알아보다 귀중한 여행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그런 분들 많이 있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경비도 아껴야 되고 시간도 아껴야 되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그냥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여행객분들을 많이 봐 왔고요. 그룹 투어에 참여하고 싶어도 티오가 없어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 잊지 마세요. 출발 전에 투어 예약은 기본입니다.

씨엠립 자유여행의 장점은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유적지 투어와 액티비티, 맛있는 현지식 혹은 세계음식, 너무나도 할 것 먹을거리가 많기에 시간 계획을 잘 짜신다면 세계 어느 곳보다도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됩니다.

♥항공권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은 보통 늦은 밤에 씨엠립공항에 도착합니다.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꼭 공항 픽업을 체크하세요. 씨엠립 시내가 공항에서 60km정도 떨어져 있어 호텔에서 무료로 픽업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호텔 예약 시 이 부분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4성급 이하는 거의  픽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공항 픽업 서비스를 꼭 예약하세요. 난감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의 예산 중에 가장 변동성이 큰 포지션은 항공요금입니다. 아래 링크된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하여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호텔 예약하기

캄보디아 씨엠립여행에서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 숙소를 어디로 정할 것인가입니다. 아직 캄보디아는 전기가 부족하여 정전이 되는 도시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더운 곳이라 에어컨 없이 잠을 잔다는 것은 한국인들은 상상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기에 민감하신 분들은 특히 숙소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블로그를 링크하여 드리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다면 여행의 절반은 준비하신 겁니다. 무조건 저렴한 항공권을 확보했다면 최고!!

예산에 맞게 원하는 호텔을 예약하셨다면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씨엠립 유명 관광지를 많이 돌아볼 것인가를 마음으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시내권의 호텔들은 펍스트리트까지 2$ 정도로 툭툭을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조금 외곽 쪽은 3~4$ 정도의 요금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지만 캄보디아 씨엠립여행의 최우선 목적은 앙코르와트 관련 유적지 방문 일 것입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씨엠립에는 정말 볼만한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유적지 투어를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지투어

캄보디아 씨엠립 현지에서 진행하는 투어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팀만을 프라이빗하게 차량과 기사, 가이드가 모시고 약속된 투어를 하는 단독투어가 있고, 여러 명의 여행객들이 각각 조인하여 투어하는 그룹투어가 있습니다. 유적지 해설을 어느 나라 언어로 하는 것에 따라 나뉠 수도 있는데 영어에 능통하지 않는다면 유적지 설명을 영어로 하는 투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사진만 찍을 뿐 뭐가 뭔지 이해하기는 힘들 테니까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현지 A급 가이드를 만나시면 투어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단독투어

기존에 만들어진 투어 프로그램(A)을 단독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요. 상담을 통하여 방문하고 싶은 곳을 미리 정해 놓고 단독으로 투어하는 방법(B)이 있습니다. 처음 방법(A)은 인원이 어느 정도(4명 이상) 되면서 워킹투어하는데 지장이 없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이 계시거나 12세 이하 아이들이 같이 투어를 해야 한다면 B방법의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덥고 지치기 쉬우니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느슨한 스케줄이 필요합니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거든요.

★그룹투어

씨엠립에서 진행하는 한국어가이드 그룹투어는 여행 기간에 따라 적절하게 잘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박5일 일정

실제 투어가 가능한 날은 3일뿐이라 딱 하루만 투어하고 나머지 시간은 편히 놀다 가시겠다 생각한다면 올킬투어(앙코르와트, 타프롬, 바이욘, 톤레삽일몰)를 추천합니다. 그 외 다른 시간에는 액티비티나 즐길 거리, 식도락 여행을 하시면 좋겠죠. 하루만 투어가 아쉽다면 2일간 엑설런트투어(앙코르와트, 타프롬, 바이욘, 반테이쓰라이)와 빅톤투어(프레아칸, 니악뽀안, 동메본, 따솜, 프레룹, 톤레삽일몰)를 추천합니다. 첫 번째 씨엠립에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이 두 가지 투어만 하시면 오랜 추억으로 남으실 것입니다. 3일 연속 유적지 투어는 무리입니다.  다른 유적지는 다음 방문을 기약하세요. 욕심내다가는 탈 납니다. 

☆4박6일 일정

4일간 투어가 가능하지만 2일간만 투어 하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엑설런트투어, 빅톤투어). 2일간은 다른 즐길 거리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운 나라에서 힘든 투어 욕심은 금물입니다. 조금 지루할 것 같으면 세미패키지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투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고 경비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 더 투어를 하신다면 룰뱅투어(롤레이, 바콩, 프레아코, 뱅밀리아)를 권합니다. 사진을 찍으러 여행 오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그 외 즐길 거리

★식도락(먹거리)

캄보디아 전통 먹거리들이 많이 있지만 길거리 음식보다는 유명 식당에서 식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금액은 2~3$ 차이 나지만 음식 맛은 완전히 다릅니다. 맛있는 식당 정보는 블로그에 많이 포스팅되어 있으며 추천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상담톡을 이용하세요. 예약이 필요한 곳은 예약도 대행하여 드립니다. 

★액티비티(놀거리) 

씨엠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짚라인, ATV(쿼드바이크), 승마입니다. 그 외 다른 것들도 있지만 안전에 문제 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니까요. 

★공연(즐길거리) 

씨엠립의 공연은 대체로 앙코르문화에 관련된 공연이 많습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앙코르 다이너스티 공연이며, 그 외 유사한 공연으로 스마일오브앙코르 와 압사라댄스 공연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트랜스젠더 공연인 로사나쇼도 있고 캄보디아식 서커스 공연인 파레서커스도 인기가 있습니다.  코로나이후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연을 재오픈하지 못하고 있기에 압사라댄스디너를 많이 가십니다.

 

★그 외 방문지 

국립박물관과 아트박스, 아쿠라리움, 앙코르아이 등이 있는데 외국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패스~

국립박물관은 유적지에서 발견된 앙코르 시대의 유적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것은 루브르 박물관에 다 있습니다. 캄보디아민속촌은 캄보디아인들의 생활과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의 방문이 잦은 곳인데 시원하게 쉴 곳이 부족해서 오랜 시간을 구경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아트박스는 착시 현상을 일으켜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로 아이들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봄 직합니다.

사실 파노라마박물관이라고 북한에서 운영하던 박물관이 있는데 2년 전에 해외 북한 주재원들이 모두 철수하여 지금은 폐관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의외로 볼 것도 있고 북한 해설자의 입담도 괜찮아서 인기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마사지/스파

동남아에서 마사지하면 태국입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크메르마사지 역시 태국 마사지 못지않게 좋습니다. 대부분 길거리 마사지는 크메르마사지나 발마사지이지만 유명 스파에서 하는 마사지는 태국식, 크메르식, 스웨덴식 모두 가능합니다. 호텔보다 화려한 마사지 스파도 있으니 저렴하게 경험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제 캄보디아 여행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체크해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합리적인 경비로 캄보디아 씨엠립여행을 만족할만 여행으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 외로 태국이나 필리핀, 베트남처럼 저렴한 경비로 여행은 힘듭니다. 그렇지만 여행 계획을 잘 짜신다면 현지에서의 소중한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참고할 만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도 어려우시면 상담톡으로 연락하세요. 현지 전문가들이 상담하여 드립니다.